할리우드 공포 실화의 상징으로 불리는 애나벨 인형.
그 인형의 새로운 ‘법적 후견인(legal guardian)’이 코미디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미국 매체에 따르면 코미디언 맷 라이프가 초자연 연구가 에드·로레인 워렌 부부의 유령 컬렉션 전체를 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 애나벨 인형 포함 ‘전체 유물 컬렉션’ 관리
맷 라이프는 2025년 8월 1일 자신의 SNS 영상을 통해 친구이자 유튜버 엘턴 캐스티와 함께 워렌 부부의 옛 집과 박물관, 그리고 그 안에 보관된 모든 유물을 공식적으로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는 악령이 깃들었다고 알려진 애나벨 인형도 포함됩니다.
다만 중요한 점은 ‘소유권’이 아닌 ‘법적 후견인’ 및 ‘관리인’ 자격이라는 것.
실제 소유권은 워렌 부부가 설립한 New England Society for Psychic Research 측에 있으며, 맷 라이프는 향후 최소 5년간 해당 컬렉션을 보호·관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 워렌 오컬트 박물관, 다시 문 열까?
이 유물들이 보관된 곳은 바로 워렌 오컬트 박물관입니다.
이 박물관은 2019년 지역 조닝(구역 규정) 문제로 인해 문을 닫은 이후 지금까지 일반 공개가 중단된 상태였습니다.
맷 라이프는 향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재개방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 하루 방문 투어
- 하룻밤 체험 프로그램
- 주말 숙박 옵션
그는 “이게 세상에서 가장 무작위적인 취미일 수도 있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이 정도면 그냥 우표 수집을 해야 하나?”라는 말도 덧붙이며 특유의 유머를 보였습니다.

🎬 컨저링·애나벨 영화의 실화 배경
워렌 부부의 컬렉션은 단순한 오컬트 수집품이 아닙니다.
이 유물들은 영화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 시리즈의 실화 모티프로 활용된 실제 사건 자료들입니다.
특히 애나벨 인형은 1970년대 워렌 부부가 조사한 사건 이후 봉인된 유리 상자 안에 보관돼 왔으며, “절대 만지지 말 것”이라는 경고 문구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몇 년간 순회 전시가 진행되기도 했으며, 전시 도중 관리 담당자가 갑작스럽게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 맷 라이프는 왜 이 역할을 맡았을까?
맷 라이프는 오랜 기간 초자연 현상과 공포 역사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이번 인수를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초자연적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명한 컬렉션을 보호하는 일”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코미디언이면서 동시에 오컬트 컬렉션의 법적 관리자가 된 셈인데요,
팬들 사이에서는 “진짜 컨저링 세계관이 이어지는 느낌”이라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