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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누스 식중독 증상 균 예방 치료 및 전염성

민트트립 2025. 4. 27. 15:22

1. 보툴리누스 중독이란?

통조림 식품이나 병에 밀봉한 식품, 진공포장 소시지 등을 가공할 때 살균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클로스트리듐 보툴리눔'이라는 세균이 증식한다.

균이 증식하면서 독소를 만드는데, 이런 식품을 먹고 식중독에 걸리면 심각한 신경 손상이 발생하며 이를 '보툴리누스 중독'이라 한다. 보툴리눔균은 혐기성균이라 공기가 없어도 독소를 생성한다.

2. 보툴리누스 중독 증상

'보툴리누스 중독'은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36시간이 지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양측에서 대칭적으로 급작스럽게 시작되는 뇌신경마비로, 상지에서 하지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며 아래 5가지 증상이 보툴리눔독소증을 위심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증상이다.

 

1. 열이 없다

2. 마비 증상이 대칭적으로 나타난다

3. 환자의 의식이 명료하다

4. 심박수가 정상이거나 느려지며 혈압이 정상이다.

5. 감각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단 복시는 나타날 수 있다)

독소를 많이 섭취할수록 증상이 급격히 나타나는데 보통 얼굴, 눈, 목의 근육에서 증상이 시작되며 눈꺼풀이 처지고 복시가 나타나고 시야 흐려진다. 또한 안면 근육이 마비되며 입이 마르고 말할 때 발음이 불분명해지고 음식물이나 침을 삼키기 어렵다. 메스꺼움과 구토, 복부 경련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빨리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얼굴과 목에서 시작된 근력 상실이 팔과 다리, 몸통 근육으로 진행되는데 감각에는 이상이 없는 하지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호흡 근육이 약해지면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흡인성 폐림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영아 보툴리눔독소증은 생후 12개월 미만의 영아에서 변비, 수유장애, 눈꺼풀 처짐, 동공이 빛에 반응하지 않음, 평소에 비해 얼굴의 표정이 줄어들거나 울음 소리가 약해짐,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다.

3. 진단 및 검사

보툴리눔독소증은 증상만으로는 길랑바레 증후군, 뇌수막염, 중증근무력증, 뇌졸중 등 뇌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다른 질병과 감별하는 것이 어렵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대변, 구토물, 위흡인물 등의 검체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보툴리눔균(C. botulinum)을 분리 동정하거나, 보툴리눔 독소를 검출하는 것이 필요하다. 

뇌신경마비를 일으키는 다른 질병과의 감별을 위해서 근전도 검사, 뇌척수액 검사, 뇌 전산화단층촬영(Computed Tomography, CT), 뇌 자기공명검사(Magnetic Resonance Imaging, MRI) 등을 시행할 수 있다.

 

4. 치료

치료 가능한 빨리 보툴리눔 독소를 중화할 수 있는 항독소 혈청을 투여하며 호흡곤란이 있는 경우 인공호흡기 치료를 시작한다.

5. 전염성

보툴리눔균 감염은 사람과 사람 간에는 전파되지 않는다. 환자를 특별히 격리할 필요는 없으며, 접촉자를 관리할 필요도 없습니다.

 

6. 예방 및 예방접종

현재 보툴리눔독소증에 대한 백신을 개발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사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백신은 없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완전하게 음식물을 가열하거나 요리해야 하고, 적절하게 음식을 보관하고 취급해야 한다. 보툴리눔균의 포자는 열에 매우 강하여 수 시간 동안 끓여도 살아남을 수 있지만, 독소는 섭씨 80도에서 30분 이상 조리하면 거의 대부분 파괴되며 저장식품은 저장하기 전에 충분히 조리하지 않으면 보툴리눔독소증을 유발할 수 있다. 보툴리눔균은 일반적인 냉장고의 냉장 온도인 4°C의 낮은 온도에서도 독소를 생성할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한 식품이 반드시 안전한 것은 아니다. 특히 통조림이나 저장 용기가 부풀어 오른 경우 섭취해서는 안된다. 보툴리눔 독소는 적은 양으로도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