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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웁살라 미용실 총격 사건, 16세 용의자 체포

민트트립 2025. 5. 1. 10:49

스웨덴 웁살라 미용실 총격 참사... 10대 3명 사망, 16세 용의자 체포

스웨덴 중부 대학 도시 웁살라에서 끔찍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0대 청소년 3명이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현지 시간 4월 29일 대낮, 한 미용실에서 벌어진 무차별 총격으로 인해 스웨덴 사회는 깊은 슬픔과 함께 갱단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신속한 수사를 통해 16세 남성 용의자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범행 직후 스쿠터를 타고 도주했으나, 약 두 시간 만에 자택에서 검거되었다. 현재까지 경찰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범행 동기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들은 모두 15세에서 20세 사이의 어린 나이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웁살라는 대규모 전통 축제인 발푸르기스 축제를 하루 앞두고 있어, 축제를 기다리던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스웨덴 언론은 희생자 중 최소 1명이 지역 갱단 조직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보도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이에 대한 공식적인 확인을 거부하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웨덴은 최근 몇 년간 청소년 갱단 범죄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번 사건은 이러한 불안감을 더욱 증폭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지난 2월 스톡홀름의 한 성인 교육 시설에서 발생한 최악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또다시 발생한 강력 범죄라는 점에서 스웨덴 사회 전체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잇따른 총격 사건에 대해 스웨덴 정부는 총기 규제 강화에 대한 논의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더 이상 젊은 세대가 갱단 범죄의 희생자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웁살라 지역 사회는 갑작스러운 비극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경찰은 추가적인 수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