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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어머니 사진 김춘옥 여사

민트트립 2025. 6. 24. 22:19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어머니는 김춘옥 여사입니다.

김춘옥 여사는 김민석 후보자가 학생운동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말없이 가족을 지탱하며 아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김민석 후보자의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김춘옥 여사 역시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에서 활동하는 등 아들과 함께 한복판에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김민석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어머니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가족사와 관련된 이야기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춘옥 여사: 한국 민주화 운동의 숨은 주역

김춘옥 여사는 대한민국의 민주화 운동에 깊이 기여하며 198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 인물입니다. 흔히 알려진 것보다 훨씬 큰 발자취를 남기셨죠.

 

가족과 민주화 투쟁의 시작

김춘옥 여사는 김민석 전 국회의원(현 국무총리 후보자)의 어머니이자, 1961년 결혼한 김주완 씨의 배우자입니다. 2남 3녀를 두셨는데, 특히 아들 김민석 씨가 민주화 운동으로 옥고를 치르면서 김춘옥 여사님의 삶은 민주화 운동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픔을 함께 나누는 '구속자가족협의회'를 설립하셨고, 나중에는 더욱 확대된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민가협)'의 초대 의장을 맡아 민주화 운동의 한 축을 이끌었습니다.

 

행동하는 어머니, 민주화의 현장을 지키다

김춘옥 여사님의 활동은 단순히 구속된 자녀를 둔 어머니의 역할에 머무르지 않았습니다. 1970년대에는 종로구 관수동에서 '삼성외국어학원'을 운영하며 일본어를 가르치셨던 교육자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민주화의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그분은 직접 민주화의 현장으로 뛰어들었습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이후에는 기념사업회를 설립하여 진실 규명에 앞장섰고, 이한열 열사의 병상을 지키고 장례식까지 치르는 등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했습니다. 1980년 6월, 전경들에게 꽃을 달아주는 그분의 모습이 담긴 사진은 당시 민주화 운동의 아픔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으려 했던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아있습니다.

민주화를 위한 헌신과 유산

김춘옥 여사님의 헌신은 물질적인 기부로도 이어졌습니다. 둘째 아들의 교통사고 보상금 전액을 기부하여 민주화 운동을 위해 애쓴 사람들의 쉼터인 '민화의 집'을 건립한 것은 그분의 깊은 뜻과 희생정신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김춘옥 여사님의 삶은 '김민석 전 의원의 어머니, 김춘옥 평전'이라는 제목으로 연재될 만큼, 한국 현대사의 중요한 부분이자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수많은 익명의 영웅들을 대표하는 이야기로 기억될 것입니다.

영상 https://youtu.be/qvkLF5cKWxA